[독후감]아리랑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0
- 최종 저작일
- 2006.05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님웨일즈의 아리랑 독후감입니다.
깔끔하게 핵심만 잘 정리했습니다.
급하신 분 참고하세요~
목차
1. 서론
2. 책의 유래
3. 줄거리
4. 읽고나서..
본문내용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기까지 나는 줄곧 ‘ 어찌 한 사람이 이토록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고 끝없이 정의를 추구하며 또한 실현시키려 하며, 한 인생을 마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뛰어난 이론가는 많이 보았고, 뛰어난 행동가도 꽤 보았지만, 이토록 그 사이의 괴리감을 좁힌 사람은 흔치 않다고 본다.
그는 유랑하는 조선인 혁명가이었으므로, 특수하고 폭넓은 갖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국외자였기 때문에 3개국의 모든 운동과 인민에 대해 투철한 견해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그의 지적생활은 단순하지도, 안이하지도 않았고, 정치투쟁과 혁명투쟁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문제로 충만 되어 있었다. 그가 그런 문제들을 해결한 방법은 실제적으로나 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나 의의를 지닌 흥미로운 것들이었고, 무엇보다도 더더욱 칭찬할 만한 것은 그가 다만 그 같은 여러 경험들을 훌륭한 이야기로 조리 있게 서술했다는 사실이었다. 김산은 현대에 있어서 가장 피비린내 나고 가장 험악하며, 가장 혼란한 대동란 한복판에 뛰어든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이상주의적 시인이요, 작가인 한 민감한 지식인이었다. 서장에서 말하듯이, ‘육체는 빵으로 살찐다. 정신은 기아와 고통으로 살찌고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에 의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두어야만 비로소 지식인은 행동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라는 명언은 결코 다른 이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이 책은 역사적이면서도 자서전적이어서 현대 한국을 넘어서 동아시아의 극적인 사건들에 대한 직접적 경험담일 뿐만 아니라 동양 혁명지도자들의 심정과 심리를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해주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생생히 알도록 하였다. 특히 광동코뮨과 해륙풍 이야기가 그러하다. 아무쪼록 이 책은 한 극진한 혁명가를 통해서,- 앞서 소개장 이야기를 빌려 말해서- 이론연구와 실천행위 사이의 관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한 인간의 생활(사랑)과 혁명의 요구(증오) 사이의 관계, 목표와 수단 사이의 관계에 대한 딜레마를 독자로 하여금 고민하게 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님웨일즈의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