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질적 연구방법론의 입장에서 분석한 경기와 치마길이
- 최초 등록일
- 2006.06.1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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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족하지만, 나름 열심히 썼습니다.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여^^
목차
I. 문제제기
II. 역사
III. 여성 심리
IV. 경기와 치마길이
V. 결론
본문내용
1. 반론
여성들이 치마를 선택하는 심리에는 경제적 요인 외에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때로는 아주 단순하게 선택될 수도 있다. 어쩌면 모든 여성들이 각각 다른 이유로 미니스커트를 선택했을 수도 있다. 그와 같은 선택은 심리학에서 얘기되어지는 사회학습이론 (Bandura, 1977)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지만, 이것이 전부를 설명할 수는 없다. 미묘한 감정의 차이는 일반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델링 이론을 적용해보자. 미니스커트를 조기에 수용했던 조기채택자들은 그들의 선택에서 외부의 영향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미디어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며, 누군가는 타인의 권유, 혹은 예쁘게 입는 타인의 모습을 보고 선택했을 것이다. 모델이 되는 이들은 이들과 동성이며, 연예인과 같은 동경의 대상이 많고, 미니스커트를 선택했을 때, 아름답다거나 귀엽다는 호평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예뻐질 수만 있다면 성형수술도 마다 않는 외모지상주의는 이와 같은 정당화를 더욱 강화한다. 이와 같은 모델의 모방은 동조심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강화이론도 한몫 할 수 있다. 모델의 영향으로 미니스커트를 선택한 조기채택자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강화 즉,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됨으로써 미니스커트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된다. 물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여기서 도태될 수도 있다. 이러한 강화와 정당화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미니스커트라는 개혁에 참여할 공간이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나,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캔비(can-be)족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캔비(can-be)족이란 기존의 워너비(wanna-be)족 즉, 스타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스타와 동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스타가 별거냐” 패션 평등주의[동아일보]2005-11-05 41판 10면 1493자 사회 뉴스
여성들의 서구화된 체형은 이러한 보편적인 선택의 기반이 된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자기표현에 적극적인 현대인의 가치관도 이에 큰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더욱 개방화되는 사회적 분위기는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요건이 된다. 특히 성문화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 보다 밝은 곳에서 다루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사회적으로도 담론 형성에의 움직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미니스커트의 사회적 적합성을 더욱 높여주는 조건이 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