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
1.책소개 및 내용요약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인생 수업
<인생 수업 Life Lessons>은 죽음에 대한 세상의 생각을 바꿔 놓은 여성,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70여 개)을 받으며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라 불렸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2004년 눈을 감기 전에 남긴 마지막 저서이다.
평생 인간의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연구에 열정을 바쳐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나 자기만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일찍부터 하게 된다.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평생 놓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의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 엘리자베스는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인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이후 뉴욕, 콜로라도, 시카고 등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는다. 그녀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자를 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앞장서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킨다. 그녀가 말기 환자 5백여 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죽음의 순간 On Death and Dying>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그녀는 ‘죽음’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명성을 떨친다. 이후 20여 권의 중요한 저서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학술세미나와 워크숍들로부터 가장 많은 부름을 받는 정신의학자가 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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