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형태소의 종류와 합성어, 파생어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예문을 많이 들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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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을 구성하는 언어단위 가운데는 일정한 뜻을 나타내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그 중 의미를 나타내지 못하는 소리의 단위를 음운단위라 하고, 어떤 의미를 나타내주는 단위를 문법단위라고 한다. 문법단위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을 형태소라 한다. 다시 말하면, 단어가 아니면서도 의미를 가진 의미의 최소체를 형태소라 부른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떤 문법단위를 더 이상 나누면 전혀 뜻이 없어지거나 또 나뉜 조각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뜻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뜻을 가지게 될 때 그 문법단위가 형태소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라’(國)는 `나‘와 ’라‘ 또는 ’ㄴ, ㄹ‘과 ’ㅏ`등으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전자와 같이 분석되면 ‘나’는 ‘我’, ‘라’는 ‘오라, 가라’의 어미가 갖는 명령의 뜻을 가질 수 있으나 본래의 ‘나라’(國)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다른 의미이다. 후자의 분석은 ‘ㄴ, ㄹ`과 ’ㅏ`가 어떤 의미도 나타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나라’는 더 이상 분석되면 본래의 의미를 완전히 잃게 되는 최소의 유의적(有意的) 단위로서 한 개의 형태소이다.
형태소는 그 성격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뉘다. 문장에서 단독으로 쓰일 수도 있고 또 단독으로 독립해서도 일정한 뜻을 가질 수 있는 형태소가 있는 반면,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결합해야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고 독립해서는 어떤 의미도 나타낼 수 없는 형태소가 있다.
예를 들어,
(1)하늘이 푸르다.
(2)철수가 동화를 읽었다.
위 두 문장에서 ‘하늘’과 ‘철수’는 독립해서도 그 뜻을 가지고 있고 단어들이 독립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형태소라 하여 자립형태소(自立形態素)라 하고, ‘푸르, 다, 이, 가, 동, 화, 를, 읽, 었, 다’등은 자립하여 홀로 쓰이지 못하고 다른 형태소에 의존해야만 어떤 뜻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이를 의존형태소(依存形態素)라 한다.
한편 형태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따라, ‘하늘, 철수, 푸르, 동, 화, 읽’과 같이 의미의 독자성이 있는 형태소,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와 같은 어휘적 의미를 표시하는 실질형태소와 ‘이, 가, 를, 다, 었’처럼 의미의 독자성은 없으나 단어의 문법기능(문법적 의미)만을 나타내는 다시 말해 실질형태소에 붙어 주로 말과 말 사이의 관계나 기능을 형식적으로 표시하는 형식형태소로 나눌 수도 있다. 실질형태소는 어휘형태소(語彙形態素), 형식형태소는 문법형태소(文法形態素)라는 말과 교체될 수도 있다.
참고 자료
․安秉禧, 許潁 共著, 『국어문법론 Ⅱ』,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1995
․김진우, 『언어-그 이론과 응용-』, 탑출판사, 1997
․남기신 고영근, 『표준국어문법론』,탑출판사, 2000
․권순호 譯, 『새로운 언어학-단어』,울산대학교 출판부,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