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經》은 《大方廣佛華嚴經》으로 광대무변하게 우주에 편만해 계시는 붓다의 만덕과 가지가지의 꽃으로 장엄된 진리의 세계를 설하고 있는 경이다.
이 경전은 붓다가 보리수 밑에서 얻은 깨달음을 내용으로 한다고 한다. 법계(法界)의 연기(緣起)와 연화장장엄세계(連華臧莊嚴世界)의 묘사를 통해 장대한 대승불교의 우주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화엄의 세계가 경의 이름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너무 넓어 아직 다 이해하지는 못하였으나 해주스님께서 쓰신 화엄의 세계를 바탕으로 법계연기의 사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사종법계, 그리고 그중에서 사사무애법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육상원융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외 학습을 통해 남산에 가서 화엄의 법계연기를 몸소 체험한 일을 써보았다.
Ⅱ. 法界緣起
1) 법계연기의 사상
법계연기사상은 현실세계의 개개물물이 서로 어떤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계 연기설이란 제법의 존재론 또는 존재 양태론이라고 할 수 있다. 법계연기 사상에서 보는 이 우주법계의 모든 것들은 어떠한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연기(緣起)의 제법(諸法 ;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현상적으로 보면 천차만별의 형태로 서로 다르지만 본질적인 면에서 보면 상즉상입(相卽相入)하여 원융무애(圓融無碍)하게 상의상성(相依相成)한다. 즉, 모든 존재물은 서로 卽하고 서로 入해서 걸림이 없이 원융하게 서로 관계하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연기의 제법은 상즉상입하여 주반구족(主伴具足)의 관계에 있다.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다름은 있을지언정 높고 낮음이나 주종의 관계에 있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주반구족이라는 말의 본뜻은 主와 伴이 따로 없이 절대 평등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수직의 主와 從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평의 평등관계에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셋째, 제법은 상즉상입하여 중중무진(重重無盡)한 계에 있다. 즉,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거듭되는 연관관계 속에서 서로 의존하며 존재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쇠사슬의 고리가 서로 연결 되어 있는 것과 같이 거듭거듭 연결된 관계 속에서 의존하며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이와 같이 3가지의 관점에서 보려고 하는 법계연기사상은 절대 평등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는 수평사관(水平史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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