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소개

윤동주의 시에 대한 감상을 위주로 쓴 레포트입니다.
조별 과제로서 모두 A+점수를 받은 레포트입니다.^^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윤동주 그는 누구인가
2.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했던 윤동주
3.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간직한 그
4. 개인속의 나와 역사속의 나
5. 윤동주의 결연한 실천의지와 희망찬 자세

본문내용

✔난 이렇게 감상했다!!
참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감칠맛이 새록새록 배어나는 그런 시다. 대부분 사람들은 어릴 때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싼 부끄러운 기억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런 날 아침이면 만주벌판 같은 지도가 그려진 이불을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 쩔쩔 매던 그런 기억도 떠오를 것이다. ‘꿈에 가 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 간 아빠 계신/ 만주 땅 지돈가’처럼 노란 지도가 그려진 이불과 축축해진 아랫도리. 창피하다고 그냥 주저앉아 엉엉 울 수도 없고, 괜히 부끄럽고 어이가 없어 히죽히죽 웃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흔히, 윤동주 시인하면 우리 대부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로 시작하는 `서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시인의 눈은 그렇게 한 곳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인은 어떤 대상을 보고 주어진 현실에 맞추어 시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윤동주 시인은 이 짤막한 <오줌싸개 지도>란 시에서, 일제의 강압으로 빼앗긴 우리 조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민초들의 깊은 슬픔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에 나오는 아이의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만주벌판으로 갔다.
어쨌든 아이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만주벌판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 싶다. 그러나 아이가 처한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시인은 그러한 아이의 애타는 심정을,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이불에 싼 오줌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아이가 싼 그 오줌이 이불에 그려낸 만주 땅 지도에서 아이의 부모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잘 그려내고 있다.
✔난 이렇게 감상했다!!
윤동주의 이 <서시>는 너무나도 유명한 시이다. 난해한 말도 없고 난삽한 이미지와 상징성도 없다. 별이니 잎이니 바람이니 하는 말들은 일상적인 생활과 시어에서 많이 씌어진 것들이다. 하지만, 창작 시기가 일제 강점기였다는 점은 생각하면서 볼 필요가 있다.
윤동주는 죽을 때까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살아왔으며, 또 조그마한 시련(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며 살아왔다. 또한 그는 시대적으로 핍박받는 동포들 더 나아가서는 생명체(모든 죽어 가는 것)를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겠으며, 맡은바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여기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왜 생명체로 봐야 하느냐! 그것은 1행에서 ‘죽는 날까지’라는 시구를 보면 알 수 있다. 죽는 날까지를 다른 말로 바꾸면 ‘살아 있는 동안’ 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즉,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은 살아있음과 동시에 죽어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뒤에서 윤동주는 식민지 상황(밤)에서 높은 이상(별)을 실현하는데 현실적 어려움(바람)에 부딪혀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음을 암시적으로 표현했다. 결국 이 작품은 식민지 상황에 처해 있는 젊은 지식인의 고뇌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를 표현한 시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