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한국 근현대사의 빨갱이 사냥- 빨갱이 사냥과 마녀 사냥의 비교 분석(A+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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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Ⅱ.본론
1. 반공이데올로기
1.1. 반공사상의 형성
1.2. 반공이데올로기의 전개와 기반
1.3. 반공사상의 쇠퇴
2. 사례연구
2.1. 4 ․ 3 사건
2.2. 국회 프락치 사건
2.3. 인혁당 사건과 인혁당 재건위 사건
3. 마녀사냥과 한국 근․ 현대사(빨갱이 사냥)의 비교․ 분석
Ⅲ.결론
본문내용
`마녀`라는 이름으로 재판 받지는 않았지만 여러 시대와 여러 사회를 통하여 마녀재판과 같이 한 시대에 한 사회를 광기로 몰아넣은 사례가 적지는 않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다를지라도 인간의 이성이 마비되고 마녀재판이 보여준 사회 심리적 현상, 수사와 재판의 절차, 그 결과로서의 개인의 희생들이 함께 뒤따랐다.중세 유럽사회를 휩쓸었던 마녀재판은 끔찍한 영화의 한 장면정도로만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또한 마녀들의 존재와 그들의 혐의를 오늘날 믿을 사람은 별로 없다. 현대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마녀에 대한 현실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것은 단지 환상의 영역일 뿐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당시의 유럽인들은 이 마녀들의 존재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의 악행과 위험성에 대하여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마녀사냥이 이러한 무지에 따라 우발적으로 벌어진 현상만은 아니었다. 그 이면에는 일반 민중의 무지와 비이성을 자극하고 조장하며 활용한 집권자들의 추악한 음모와 악의가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 현대사에는 유럽사회를 휩쓸었던 마녀현상이 다른 형태로 재연되어 왔다. `빨갱이`라는 말 한마디로 우리사회에서 소외와 차별, 처벌과 고통을 맛보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마녀라는 말 한마디로 극한적인 고문과 화형의 고통에 직면해야 했던 많은 유럽인들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보안법의 형틀을 맞이해야 했던 비극적 한국인들이 우리 현대사 속에 수없이 발견된다.
중세 서양인들이 마녀의 실재를 믿고 이들의 화형에 의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공동체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듯이 이 땅에서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빨갱이`의 존재와 이들의 사회에 대한 위험성을 믿고 이들이 국가보안법으로 처단되는 것을 지지하거나 방관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신념과 태도 때문에 수많은 동시대인이 `빨갱이`로 몰려 `마녀재판`의 희생양이 되었다.
서양의 마녀재판은 끔찍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어 있다. 많은 영사학자들이 그것은 특정한 지역의, 특정한 시대에 벌어졌던 특수한 현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그러나 마녀재판은, 그 규모와 잔인성, 기간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든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현상이며 동시에 모든 사회가 저지를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다. 우리는 전세계를 파시즘의 광란 속에 살게 하였던 2차 세계대전 직전의 독일의 나치즘과 이태리와 일본의 파시즘, 미국의 50년대를 사상적 황폐로 몰아넣었던 메카시즘, 드레뷔스 사건에서도 같은 현상을 본다.
광기와 공란의 시대는 그로 인한 희생자를 낳게 마련이다. 집단적 히스테리에 빠진 사회와 국가가 그 구성원을 해칠 수밖에 없다. 바로 서양의 마녀재판과 우리의 빨갱이 사냥이 바로 그러한 사실을 증명한다. 공정하고 이성적인 판단 대신에 적대와 분노, 그리고 선입견으로 한 개인과 집단에게 누명을 씌워 희생양으로 삼아 왔다. 법과 재판이라는 형식이 존재하지만 그야말로 그것은 형식일 뿐이다. 실제로는 법과 재판의 형식을 빈 야만적 그리고 사법적 살인에 다름 아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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