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고운 최치원의 작품에 나타난 특징과 사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01.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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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운 최치원의 작품에 나타난 특징과 사상 분석
목차
1.지식인의 고뇌 - 당나라에서의 자신의 위치, 신세한탄
蜀葵花(접시꽃)
陳情上太尉詩(진정상태위시)
杜鵑(진달래)
郵亭夜雨(우정야우)
秋夜雨中(추야우중)
途中作(길을 가다가)
2. 사회의 단면 부각
古意(고의-옛 뜻)
江南女(강남의 여인)
寓興(우흥-세태에 빗대어)
3. 현실도피 - 세속과 거리두기
春日邀知友不至因寄絶句(춘일요지우부지인기절구)
贈山僧(입산시)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
贈雲門蘭若智光上人(증운문란약지광상인-운문사 지광 상인에게)
登潤州慈和寺上房(등윤주자화사상방)
旅遊唐城贈先王樂官(여유당성증선왕악관)
본문내용
지식인의 고뇌 - 당나라에서의 자신의 위치, 신세한탄
蜀葵花(접시꽃)
寂寞荒田側 (적막황전측)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繁花壓柔枝 (번화압유지)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香輕梅雨歇 (향경매우헐) 매화 비 그쳐 향기 날리고
影帶麥風歌 (영대맥풍가)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車馬誰見賞 (거마수견상) 수레 탄 사람 누가 보아주리.
蜂蝶徒相窺 (봉접도상규) 벌 나비만 부질없이 찾아드네.
自慙生地賤 (자참생지천)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堪恨人棄遺 (감한인기유)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이 시에서 최치원은 접시꽃에다 자신을 의탁하여 표현하고 있다. 접시꽃은 비록 거친 밭에 피어있기는 하지만 탐스런 꽃송이를 피우고 있는 아름다운 꽃으로, 고운 자신이 비록 천한 곳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충분히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박기호, ‘최치원의 시에 나타난 의식과 이미지 연구’ 『전농어문연구』제 10집, 1998 그러나 이 접시꽃은 태어난 땅이 거친 밭 곁이므로 귀인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벌 나비들만이 찾을 뿐이다. 이 같은 표현은 최치원 자신이 학문이나 문학으로 스스로 자부하지만, 태어난 곳이 해외 변방이기에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당나라에서의 상심과 자기 모멸감을 담고 있다. 김진영, 『고전 작가의 풍모와 문학』, 서울 : 경희대 출판국, 2004
참고 자료
성악희, 「최치원의 시정신 연구」, 중앙 대학원, 1986
김미경, 「최치원의 삼교융합사상연구」, 동아대 교육대학원, 2000
이강옥, 『한국 고전 문학 작가론』, 「남북국시대 지식인의 고뇌와 문학」, 소명, 1998
이재운, 「최치원 연구」, 백산 자료원, 1999
최영성, 『최치원 전집』, 「고운문집」, 아세아 문화사, 1999
최영성, 『최치원의 철학사상』, 아세아 문화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