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rosso

소개글

에쿠니 가오리의 유명한 작품인 냉정과 열정사이 rosso를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작성하였으니, 제가 그랬듯 다른 분들 또한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자료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목차

1. 서 론 (들어가기에 앞서)
2. 본 론 (책의 줄거리)
3. 결 론 (책을 읽은 후에...)

본문내용

처음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을 읽은 후에도 느낀 점이지만 그녀의 작품은 독자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모두 읽은 후 왠지 모를 여운에 한참 동안을 책을 덮을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녀가 추구하는 사랑은 항상 불완전하다. 그 사랑 속에는 항상 무언가가 빠진 듯 하고, 잡힐 듯 하면서도 결국 잡히지 않는 애절한 느낌이 있다. 그렇기에 그 사랑을 읽는 이들은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안타깝고 애절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 작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계속해서 어긋나는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 한숨이 절로 나올 만큼 그녀의 삶 속의 아픔이 나에게도 느껴지는 듯 했다. 만일 내가 아오이였다면 쥰세이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헤어지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아오이 역시 인간이고, 그렇기에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그녀만의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그녀의 선택이 원망스럽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책을 모두 읽고 기분 좋게 덮는 순간에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었다. 나는 아오이와 마빈이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물론 아오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쥰세이였고, 나 또한 그들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모르기에 마빈과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랬다. 내가 그랬고,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 또한 둘의 사랑이 해피 앤딩이 되길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아오이는 자상하고 안정적이며, 사려 깊은 젠틀맨보다는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적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열정의 사나이를 택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일말의 후회도 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야말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더욱 추구하는 소심한 성격 탓인지 그런 그녀의 선택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물론 남녀간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아는 일이기는 하지만 마빈이라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고 그녀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쥰세이와 함께인 그녀보다는 마빈과 함께인 그녀가 더욱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기에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마빈과 함께 하길 빌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