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소개글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를 읽고 쓴 독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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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다. 7장 이후로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무슨 말인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이전의 장에서는 정말 많은 부분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우리들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다. 그 중 반은 동성이 아닌 이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신과 다른 타인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때론 서로 양보해야 하며 때론 타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해야 하며, 이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동성이 아닌 이성의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더구나 당신이 한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가 그러하다면? 이에 대한 필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과학적인 여러 실험의 근거 하에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일상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남녀간의 일을 넘 잼 있게 표현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선 1~10장까지 일상에서 드러나는 남녀의 차이점을 논하면서 예로써 써놓았는데, 난 그와 유사한 나와 내 남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읽어보았다. 남자친구가 나에게 거짓말을 왜 금방 들키는지, 왜 나의 말 뜻을 이해 못하는지, 왜 전화를 받을 때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지 등,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 동안 날 어떻게 생각해 왔을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왜 남자는 한번에 하나씩 밖에 못할까?’라는 글을 읽으면서 예전에 남자친구와 싸운 일이 떠올랐다. 내 남자친구는 책을 읽고 있을 때 말을 거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때에 나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책을 읽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옆에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다. 남자친구는 이내 화가 났는지 책에 집중을 할 수 없다고 신경질을 내었다. 그래서 책이 더 중요하느냐 아님 내가 더 중요하느냐 같은 말도 안 되는 일로 싸운 적이 있다. 그때 이 책을 읽고 남자의 뇌 구조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렇게 싸우지도 않았을 텐데란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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