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아름다움과 추함 (도올 김용옥)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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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받은 레포트 입니다.. 유익한 자료 되시기를...
무지무지 고생해서 겨우 완성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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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민족 연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기철학 속에 있던 “몸”의 의미를 탐구해보고, 그것을 연극의 측면에서 고찰해본 후, 몸각적 측면을 중시하고 그것을 강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연극 출현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해답을 제시한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몸이라는 의미를 너무 강조하면서 그의 사고 과정 속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자는 책에서 모든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몸의 전체작용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그러한 작용을 도와주는 개방적으로 관객과 연자와의 교감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몸으로 연극같은 예술을 느끼고 그에 대한 감정을 갖는다고 한다면 우리의 삶이란 것이 너무 단순화되고 감각적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아무리 김용옥이 자신의 기철학 이라는 하나의 체계 속에서 이성적인 작용을 몸의 전체작용중의 하나라고 그 의미를 축소시켜도 우리의 감각들은 때로는 몸과는 다르게 작용을 할때도 있고, 오히려 몸이 정신에 의해 조절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화를 볼 때나 콘서트를 볼 때같이 예술활동을 즐길 때에도 항상 몸감의 전체적인 작용대로 여러 감각들이 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몸은 슬픈데, 울지 않을 때도 있고, 웃어야 될 때 참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직 저의 사고라는 것이 완전히 철학적이진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자가 내린 결론, 즉 해답도 그다지 실효성이 있다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제까지 있어 왔던 판소리라는 장르 속에서 몸감이라는 부분을 더욱 극대화시켜 앞으로의 우리 연극을 이끌어간다라는 주장은 생각은 연극이라는 예술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오래 몸담아 왔고, 또한 철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조예가 깊은 지식인이자 연극인인 저자가 내리기에는 너무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철학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으로 철학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철학자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철학자라면 철학을 하는 사람이나 철학을 몰라서 배우려는 사람에게 새로운 사상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러한 사고 과정에 따라 이러한 결론이 나왔다는 설명을 좀 더 현실성있게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 철학을 몰라 배우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번에 이렇게 난해하면서 조금은 장황한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철학이란 어렵고 힘들구나, 하지만 재밌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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