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인간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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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5년 2학기 생명윤리 수업을 들으면서 인간의 출발점에 대해 썻던 레포트입니다.
인간의 출발점은 어디인가에 대한 논의는 다른 논의들과는 달리 그것에 대한 구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 존중, 임신중절, 배아연구 등 생명의료 윤리학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와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현대의 생명과학의 발전과 연관성을 생각할 때 그 중요성은 더욱더 커진다. 그래서 인간의 출발점 논의에 대한 판단은 각기 주장되는 서로 다른 이론들을 신중히 검토하여 그 타당성을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각 시기에 따른 태아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수정론
3. 착상론
4. 뇌기능론
5. 체외생존론
6. 태동론
7. 출생론
8. 나가며
본문내용
수정 14일 후에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이 완료되는데 이 완료되는 시점을 인간의 출발점으로 보는 학설이다. 먼저 수정후 착상이 완료되는 과정에 대하서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정자와 난자는 여성의 나팔관에서 수정을 48시간에 걸쳐 완료한다는 것은 앞서 이야기 한 바 있다. 수정란은 이 나팔관에서 자궁내막까지 서서히 이동하며 자체적으로 2배수로 분열하기 시작하여 자궁내막에 이르렀을 때 약 1백개 정도의 세포로 분열된다. 약 7일째에 자궁내막에 도착해 안쪽으로 함입되기 시작함으로써 착상을 시작한 후 그로부터 약 7일 후에 착상은 완료된다.(사진 3 참조)
사진 3) 수정후 14일(착상완료)
착상론은 인간의 출발점에 대한 여러 논의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첫째 인간됨은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는 능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착상이 완료되는 시기가 태아가 다른 인간과 최초의 관계를 갖는 시점이기에 당연히 착상시가 인간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앞서 인간의 정의에 대한 사전적 정의에서도 ‘ ~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상의 고등동물’ 이라는 표현을 본 바 있다. ‘사회를 이루며’ 라는 말은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즉 다른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다른 인간이란 당연 어머니를 말한다. 이 논의를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태아가 어머니와 관계를 맺는 과정을 알아보자. 자궁내막에 이르렀을 때의 수정란은 속이 비어있는 포배 상태다. 안쪽 윗부분에는 아기로 자라날 내세포괴가 있고, 이를 둘러싼 바깥층이 영양아층이다. 이는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효소를 분비하고 태반의 일부로 변신한다. 태반은 태아에 영양물과 산소를 공급해주며, 태아로부터 분비된 노폐물을 받아들인다. 이 산소공급과 노폐물의 배출 과정이 바로 처음으로 태아가 어머니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즉 영양분과 산소노폐물 교환이 시작되는 시기가 착상이후인 것이다.
참고 자료
1. 김상득, 「생명의료윤리학」, 철학과현실사, 2000
2. 구영모, (동녘신서 88) 지식의 세계 3 「생명의료윤리」, 동녘, 1999
3. 황경식, 「철학 구름에서 내려와서」, 동아일보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