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과 젖먹이기 등과 관련되는 보다 광범위한 문제들로서는 일반적으로 잘 먹지 않는 것, 편식, 과식, 씹기와 삼키기에 있어서의 문제점들, 이상한 섭식습관, 식사시간의 방해 행동 및 스스로 섭식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 등과 같은 문제점들이 보고 되어있다. 어떠한 섭식문제는 실제적으로 아동의 신체건강까지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사실상 이러한 모든 문제점들은 여러 가지 심리적․사회적 결과를 초래한다. 섭식장애의 종류로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 신경성 폭식증(폭식증), 충동성 폭식증(폭식증), 비만, 심인성 구토증, 심인성 식욕부진증, 이식증, 반추장애 등을 들 수 있다.
⑴ 소아 거식증 ( 소아 신경성 식욕부진증, Anorexia Nervosa )
⇒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는 주로 사춘기 소녀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섭식장애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15~35세 사이의 여성이다. 그러나 식이장애는 남성, 나이든 여성, 사춘기 전 소년, 소녀에게서도 나타난다. 7세부터 14세 사이의 어린이에서 발생하는 소아 거식증은 발달단계에 따라 사춘기 전, 사춘기, 초경 전 발병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소아거식증은 새로운 질병이 아니며 예전부터 이에 대한 몇 몇 보고들이 있었는데, Collins(1894)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음식을 거부한 7세 소녀에 대한 보고를 하였고, Marshall(1895)은 금식으로 사망한 11세 소녀에 대해 보고를 하였다. 그러나 섭식장애를 가진 어린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이들에 대한 문헌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거식증이 소아기에 있을 수 있냐는 논란이 많은데, DSM-IV의 거식증 진단기준에 소아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아기 거식증은 분명히 존재하며 소아기에 가장 흔한 섭식장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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