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삼국시대의 문학의 특징
- 최초 등록일
- 2005.11.20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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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문학은 말로써 어떤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을 갖춘 그 때부터 탄생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말로써 전승되고 혹은 문자라는 형태를 빌어 기록으로 전해 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국문학은 애초에 우리의 문자가 없어 외국문자를 빌어 씀으로써 기록 자체에 변질성이 고려되어야 하고, 전승되면서도 시대의 변천에 따라 그 원형이 변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시의 주변 정세를 고려하여 봤을 때 한문학 유입을 통한 사대사상이 만연되어 우리 문학에 대한 대우가 천시되는 경향이 존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가람 조윤제는 이 같은 특수성을 국문학상에서 고려하여 문학에 국한된 자료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범위로 우리 고유의 음악, 무용, 종교, 특히 민속학이나 고고학, 역사학 등의 힘을 빌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본고는 삼국시대의 문학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우리 문학의 기원인 고대문학의 전반적인 특징과 삼국시대 이후인 통일신라의 문학적 특징을 알아보고 상호 비교대조하면서 두드러진 삼국 문학의 특징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삼국시대 이전의 문학(고대문학)
2) 삼국시대의 문학(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학)
3) 삼국시대 이후의 문학(통일신라의 문학)
3. 결론
본문내용
고구려는 문화적으로 발달된 중국과 인접하여 지리적으로 문학발달에 좋은 조건에 있었으며, 한반도 최초 개척민족으로 높은 기상과 매우 활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문학에 있어서도 서사문학을 매우 발전시켰을 것으로 보이나, 오늘날 문헌이 완전히 인멸되어 전하지가 않아, 이를 엿볼 길이 막연하다. 김사엽은 이 문헌의 인멸 원인이 우선 신라에게 정복당한 데에 가장 큰 원인이 있으며, 또 다른 이설로는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할 때 서적을 보니 문화수준이 너무 우월하여 모두 불질러버렸다는 얘기도 있다. 때문에 고구려의 문학적 특징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몇 가지 남아있는 작품만으로 추측하기에는 우리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편협하게 될 것이다. 그나마 전하는 작품으로는 고구려 제 2대 유리왕이 왕비 송씨를 여인 후 화희라는 골천 태생의 여자와 한인녀 치희와의 사이에 질투의 싸움이 벌어져 마침내 치희가 본국으로 돌아가매, 유리왕이 쫓아갔으나 따르지 못하여 이를 슬퍼하여 지었다는 〈황조가〉와 오랑캐가 귀순해 머문 성 이름을 따서 그것을 노래로 지어 기념한 〈내원성가〉, 그리고 남에게 쓰이는 바 되어 죽기를 무릅쓰고 열심히 일하다가 자기 신세를 나무에다 비해서 노래한 〈연양가〉가 있다. 여기에는 문학사적인 특징을 다루기 때문에 개별적 작품의 자세한 내용은 다루지 않기로 하겠다.
결국 고구려 문화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현재 전하는 몇 작품을 참고하되, 지리적 여건과 생활 전반에 걸친 생활상을 반영하여 파악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고구려에서 행해지던 제천행사와 민간 굿의 전통들을 두루 살피어 문학에 반영된 당시 선인들의 사상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북방에 위치한 고구려는 지리적 여건에 의해 진취적 기상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 제례의식의 오랜 전통으로 樂이 발전했을 것이고, 이러한 것들이 문학에 반영되어 고구려 문학은 대체로 웅장하며 화려한 서사시적 성격을 띄고, 다분히 서정적인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사시적의 특징에 비해서 서정적인 면은 다소 표현이 안 된 듯 보인다.
참고 자료
1. 김사엽(1954), 「국문학사」, 정음사
2. 이병기(1993), 「국문학전사」, 신구문화사
3. 이숭녕 외2(1974), 「국어국문학사」, 을유문화사
4. 조동일(1995),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5. 조윤제(1963), 「한국문학사」, 동국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