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때 과에 속한 학회에서 세미나를 한 적이 있었다. 책은 바로 노암 촘스키의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당시에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었던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전 세계에 미국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섭게 앞으로만 나아가는 미국의 맹목성에 두렵고 섬뜩한 느낌마저 들었었다. 현재의 국제 정세를 바라볼 때도 역시 미국을 빼놓고서는 세계를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은 지구촌에서 가장 큰 대국이다. 요즘 국내의 거세어져만 가는 반미 감정과 회자되고 있는 6.25 관련 문제로 주위가 시끌벅적 하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이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38선을 경계로 소련과 미국은 분할 점령을 시행하였고, 이후 3상회의, 1․2차 미소공위를 거치면서 단일 정부 수립은 결렬되고 남과 북은 각각 다른 정부 수립의 길을 걷게 된다. 시간이 지나 한반도 통일은 결국 6.25전쟁으로 치닫게 되고 불행하게도 전쟁을 크나큰 상흔만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해방 전후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분석이 있어왔다. 그러나 미국 학계의 전통주의와 수정주의를 중심으로 한 연구는 한국 내부로부터의 대응이 미국의 대한 정책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간과하고 있었다. 세계체제론적 관점을 제시한 브루스 커밍스의 연구 역시 미국 대한 정책 분석의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제기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지만 그 역시 한국 민중의 대응은 미국 측 정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하나의 자연 발생적인 대중 운동으로 파악할 뿐이었다. 정용욱의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정책』은 바로 한국현대사의 방향과 흐름을 앎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되는 해방전후의 미국의 대한 정책을 연구한 책이다. 해방 전후 미국의 과도정부 수립구상과 그 실현과정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기존 연구경향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정용욱, 『해방 전후의 미국의 대한정책』,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 브리테니커 대백과사전 2005
· 인터넷 포털사이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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