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장자의 생애 및 사상을 <내편> 중심으로 구성한 글이다.
목차
1. 장자의 생애와 여러 학설
2.『장자』의 구성과 그 성립
3.『장자』(내편)의 요약
4. 장자의 사상
5.후세의 영향
본문내용
도가 사상가들은 대체로 은둔자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전기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현존하는 장자에 대한 가장 실증적인 역사자료는 중국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의『사기』「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이다.
장자는 몽(蒙)지방의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이다. 그는 일찍이 몽의 칠원성(漆園城), 칠원리(漆園吏; 옻나무 밭을 관리하는 하급관리)를 지냈으며, 양(梁) 나라 혜왕(惠王, B.C 370~319), 제(齊)나라 선왕(宣王, B.C 319~301)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 그의 학문은 박학다식하였으나 기본은 노자의 학설로 귀착된다. 그의 저서 10여만 자는 거의 대부분이 우화로 되어 있는데「어부(漁父)」,「도척(盜跖)」,「거협(胠篋)」등의 여러 편을 저술한 것은 공자의 학파를 비판하고 노자의 학술을 밝히려고 한 것이며, 외루허(畏累虛)라는 산 이름과 항상자(亢桑子)라는 인명 등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가공적인 것이었으나 문장을 잘 엮고 교묘하게 이용하여 유묵(儒墨)을 공격하였다. 그래서 당대의 대학자라 할지라도 그의 창끝과 같은 논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말이 너무나도 분방하고 자기 마음대로였으므로, 당시 그의 인물됨을 인정하는 자는 없었다. 단 한사람 초(楚)의 위왕(威王, B.C 339~329년 재위)은 장자를 존경하여 그를 재상으로 맞이하려 하였지만 그는 “제사 지낼 때의 교제(郊祭)에 희생되는 소처럼 되기를 거부하며 더러운 시궁창에서 유유히 놀고 싶다.”고 거절하였다.
장자가 정확히 몇 년에 태어나서 죽었는가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다만 그가 양혜왕, 제선왕과 같은 시대의 사람이라는『사기』의 기록과 명가의 혜시와 교우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 등으로 보아 B.C 355년 졍에 태어나서 B.C 275년 경에 죽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현대 학자 마서륜(馬叙倫)같은 경우에도 장자를 역사상 실존인물로 보면서 그의 생존 연대를 B.C 369~286년 경으로 보고 있으며, 풍우란(馮友蘭)도 장자를 맹자와 같은 시대의 혜시 친구라고 말한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1. 장자 저, 최효선 역해,『장자』, 고려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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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마천 지음, 이주훈 역,『사기열전(1권)』, 배제서관,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