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철학]현대종교와 과학의 바람직한 관계 모색

소개글

서울대 현대종교와 문화 강좌의 레포트입니다. 현대 종교와 과학간의 관계가 어떤것이 바람직할지에 대한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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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와 과학은 인간 사회생활의 두 측면이다. 그러나, 흔히 ‘다윈의 진화론 VS 기독교의 창조론’으로 대표되는 종교와 과학간의 갈등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사건에서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교회의 권위가 막강하던 시절에는 교회의 교리에 위배되는 과학적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이단으로 규정되어 철저하게 탄압받았지만, 과학에 의해 인류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현대에는 과학과 종교와의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점(예를 들어, 천동설과 지동설, 창조론과 진화론을 들 수 있다.)에서 보면 과학의 우세 쪽으로 기울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우리는 종교적 교리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과학적 진실성을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시각만으로 종교의 교리를 거짓이라고 매도해 버려서는 안 된다. 겉으로 보았을 때(surface structure)는 단순히 성서의 내용을 두고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따지는 싸움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그 심층구조를 살펴보면(deep stucture) 종교에서 믿음에 도달하는 방식과 과학의 믿음에 도달하는 방식간의 차이와 그에 따른 종교의 존립기반의 위기에 그 갈등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시각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현대 사회에서 각각의 믿음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인류 사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특히 현대 사회는 급변하는 사회이며 digital economy에서 bioeconomy로의 대변혁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한 상황들은 가치관의 혼란(anomy)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의식 속에 뿌리 깊게 박혀 기능을 하는 종교에 대하여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과학에 대한 메타적 역할을 하는 종교가 바로 그것이다. 본 글에서는 과거 서양에서 형성되었던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서 먼저 논하고, 둘의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단순한 사실적 측면이 아닌 구조적 측면에서 살펴 볼 것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특징을 포착하면서 그에 따라서 종교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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