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60년대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의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5.10.2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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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사 교재를 바탕으로 정리한
60년대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의 논쟁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순수시와 참여시
3. 60년대 소설의 양상
4. 60년대의 비평 - 순수·참여론의 대립기
5. 마무리
본문내용
196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한국문학에는 문학과 현실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인식이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방황하던 문학 정신도 그 좌표가 서서히 정립되기 시작하며, 전후문학의 한계가 하나씩 극복되기에 이른다. 우선 문학이 역사와 현실에 대한 신념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위론이 제기되면서 현실 지향적인 문학의 정신이 고양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는 비평의 영역에서 이른바 참여론과 순수론의 갈등으로 노정되기도 하였지만, 문학이 삶의 영역을 초월하는 것만으로 만족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주장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민족문학의 정통성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함께 단절의 논리로만 해석되었던 전통론의 방향이 전통의 계승과 극복이라는 변화와 발전의 의미로 이해되기에 이른다. 문학이 개인적인 정서영역에서 자족적인 것으로만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민족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민족 전체의 삶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기도 한다.
전후 의식의 극복 과정에서 가장 커다란 진폭을 남기고 있는 비평적 쟁점은 문학의 현실 참여와 관련된 문단의 분파적 논쟁이다. 이 논쟁은 196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본격화되었으나, 이미 1950년대 후반부터 문학의 과제로 제기되었던 것이다. 전후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 인간의 삶과 그 존재 방식에 대한 회의와 저항이 교차되면서, 현실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문학의 힘이 요구되기 시작한다. 문학이 사회 현실과 역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은 당대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러한 지적인 분위기는 2차 대전 이후 사르트르를 중심으로 하는 프랑스 실존주의자들의 앙가주망 운동에 간접적으로 영향받은 바가 크다.
적극적인 문학의 사회 참여를 주장하며,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고발하는 문학 정신을 강조하는 견해들이 4․19 혁명이후 문단의 관심을 모으게 된다. 문학의 현실 참여론이 문단의 관심사가 되자, 이에 대한 비판론도 만만치 않게 등장하는데, 이들은 문학의 순수성은 물론이고, 그 예술적 가치를 옹호하고 나선다.
참여론은 문화의 자율성에 대한 인식 문제와 충돌하면서 문학의 효용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미학적 기반을 요구하게 된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문학사 2 , 권영민, 민음사, 2002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김윤식 외,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