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개츠비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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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의 위대함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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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Five years next November.` 이렇게 누구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워하는 이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이 짧은 Gatsby의 대답에서 그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졌다. Gatsby는 오로지 사랑이라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Daisy를 만난 그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오로지 한가지의 목적을 위한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를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Nick, 남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고 주장하였던 그는 Gatsby의 인생의 끝에서 그를 위대하다고 평가하였다. 도대체 무엇이 Gatsby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일까? 그의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인가? 무엇이 한 사람의 인생을 위대하다고 평가되게 만드는 것일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Gatsby를 위대하다고 생각한 이유, 그 이유를 말해보고자 한다.
처음에는 한 여자를 사랑한 것뿐인데, 그의 인생은 거짓의 혹은 비현실적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는데 그를 위대하다고 생각한 Nick의 생각에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Gatsby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생각의 한편으로는 그를 전혀 위대함과 반대되는 인물로도 생각되어졌다. 그는 Daisy를 위해 현실에서 비현실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가 평생을 사랑한 여자를 위해 그는 자신을 거짓으로 위장해 거짓의 인생을 살아왔다. 거짓의 혈통을 꾸몄으며 거짓의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을 신비스럽게 가꿨으며 진실적이지 못한 사람들을 끌어 모아 화려함을 가장한 황량한 파티를 매일 열었다. 너무나도 화려한 그러나 황량한 파티.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아닌 화려한 모습만 보고 나방처럼 몰려든 사람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인간 사이에 어떠한 진실성도 찾아 볼 수 없는 관계, 그렇기 때문에 매일 밤 열어지던 그 파티는 너무나도 화려하고 너무나도 황량할 수밖에 없다. 그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오는 이유를 무엇을 얻기 위해서 임을 모호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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