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오아시스 감상문

소개글

영화 [오아시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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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오아시스를 보고는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내게하는 홍 종두 라는 인물때문에 하루종일 실실 웃어댔다. 홍 종두...그는 나쁜 짓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그때그때 마음가는대로 행동할 뿐이다. 책임이나 그 뒷일은 안중에도 없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계속 다리를 떨어대고 목사님이 기도하는 순간에도 눈을 뜨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중국집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의정부까지 다녀오고 촬영차를 쫓아가며 촬영을 방해하다 결국은 넘어져 오토바이를 부수게 된다. 그리고 형 카센터에 맡겨놓은 차를 끌고 나가 밤이 되서야 돌아온다. 여기에 그가 악의를 가지고 의도하는 일이란 없다. 그냥 일을 저지를 뿐이다. 그래서 선량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결과 남에게 피해를 준다.사회성이라는 면에서 보면 아주 어린애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그는 끊임없이 성가시고 그래서 격리해 놓고 싶은 사회 부적응자이다.
그런 종두가 공주를 만나게 된다.온몸이 부자연스럽고 끊임없이 얼굴이 뒤틀리고 입과 눈이 돌아가는 중증 뇌성마비장애자 공주! 그런데 그녀는 처음부터 종두에게는 관심의 대상이었지 멀리해야할 존재가 아니었다.그들이 처음 만나던 날, 공주는 손거울로 햇빛을 반사하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현관에 쪼그려 앉은 종두는 그 반사되는 햇빛에 눈이 부셔 얼굴을 찡그리며 얘기를 해야 했다. 햇빛때문에 말을 하다가는 여러차례 중단하면서도 종두는 일어서지를 않고 계속해서 공주의 눈높이에 맞추어 앉아있었다.

참고 자료

영화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