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교육] 연금술사 - 자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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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빠르고 재밌게 읽은 책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궁금해서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면서 읽었다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꿈과 희망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다. 결국 그가 찾아 헤매던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혼의 힘 즉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이였다. 이글에서는 그것은 자아의 신화라고 불렀다. 자아를 찾기 위해서 혹은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내가 가진 것을 버리고서라도 떠날 수 있는 용기, 어려운 과정들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힘. 여기에 자아 찾기. 이 글을 읽고 처음 드는 생각들이였다. 하지만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아를 찾기 위해 꼭 모험이란 것을 해야 하는가? 내 꿈이란, 진정한 내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
“네가 울음을 터뜨리게 될 장소를 그냥 지나치지 마. 그 자리가 바로 네가 있는 곳이고, 네 보물이 있는 곳이니까.”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이 말처럼 우리가 찾는 우리의 자아란 멀리 대단한 곳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우리 옆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 모든 일들이 우리가 찾고자 하는 보물, 자아를 찾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다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깨끗한 마음으로 보지 못해서 그렇기에 내 삶속에 감춰진 가치를 읽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곳에서가 아니라 어디 멀리 있는 것처럼 그것을 찾아 나서려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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