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연극 ‘아가멤논’ - 피 비린내 나는 도시 -
▶ 관객 참여 ◀
▶ 코러스 ◀
▶ 대극장 무대 ◀
3. 희곡과 연극의 차이점
▶ 희곡 ‘아가멤논’을 읽고 내가 연출을 한다면 ◀
본문내용
그리스 신화의 정점을 이루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아가멤논과 그 가문을 둘러싼 피의 복수극이 재해석되었다. 이 연극은 주인을 타이틀 롤이 아닌 ‘코러스’로 삼는 파격적인 연출력을 선보인다. 코러스들은 한국의 시점에 맞는 노래와 연기로 우리의 현실을 보여 준다.
▶ 관객 참여 ◀
연극은 극장이 아닌, 극장 앞 로비에서 시작된다. 예술의 전당 5층 난간에서 배우가 대사를 읊기 시작하면 2층 토월극장 앞에 서 있던 관객들은 우르르 난간으로 몰려든다. 7분간의 짧은 공연 후 관객은 극장으로 인도되지만, 이번엔 객석 아닌 무대 위다. 정작 극의 대부분은 아가멤논이 아닌 11명의 ‘코러스’들이 이끈다. 관객은 어느새 그리스 시민이 되어 아가멤논의 노래와 연설을 듣는다. 관객 사이로 ‘군중 역’을 맡은 진짜 배우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대사를 던진다. 연출가는 관객마저 코러스로 연극에 끌어들인다. 처음 연극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관중들 사이사이에 코러스들이 움직이며 노래를 부르며 허밍을 하는데 나마저도 코러스가 된 것처럼 노래에 맞추어서 몸을 흔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관객들의 수군거림, 호기심 어린 눈초리. 이런 자연스러운 행동은 바로 연출가가 의도한 ‘연기 아닌 연기’다. 싫든 좋든, 모든 관객은 어느 새 이 연극에 참여하는 것이다. 마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 만들어가는 역사의 흐름에 휘말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이 연극의 메시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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