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프랑스 영화 마르셀의 여름과 제8요일에서 보여지는 프랑스 가족의 모습과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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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셀의 여름>
간단히 말해 이 작품은 신과 같던 아버지에게서 인간과 같은 면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남아(男兒)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존경하고 우상처럼 여기며 커 간다. 특히 마르셀의 아버지는 교사이며 위엄에 찬 박식함이 있고, 마을에서 쇠공차기 실력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마르셀에게는 영웅과 같은 존재이다.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마르셀은 여름에 이모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간다. 부자인 이모부와 아버지는 총에서부터 비교가 되며, 사격실력 역시 이모부가 훨씬 뛰어난 것을 보고 마르셀은 아버지에게 실망하게 된다. 그러다가 숲 속을 돌아다니면서 길을 잃게 되는데, 한 소년을 만나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 때 두 마리의 새가 떨어진 것을 보았는데, 아버지는 자신이 명중시킨 걸 모르고 이모부에게 변명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그 새는 아버지가 맞춘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또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한다.
학교에서 어느 날 한 동료 교사가 낚시를 해서 큰 물고길 잡았다고 자랑하며 그 사진을 보여 주는데, 마르셀의 아버지는 그에게 생선과 사진을 찍다니 우습다고 했었다. 하지만 나중에 그 자신도 잡은 새들과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게 된다. 이것은 아버지가 신과 같은 존재라면 하지 않았을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며, 자랑하길 좋아하는 인간의 허상인 것이다.
원제는 <La Gloire De Mon Pere(아버지의 영광)>이고, 원작은 소설 <어린시절의 추억>인 점을 생각하면 이 영화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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