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이청준론
- 최초 등록일
- 2005.06.06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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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목차
1. 이청준의 일생
2. 이청준 문학의 개관
3. 작품 「소문의 벽」
4. 다시 읽어야 할 이청준의 문학
본문내용
위의 글은 등단 이후 이청준이 7년만에 내놓은 작품 <소문의 벽>의 후기에 쓴 내용이다.
자신에게 있어 문학의 역할은 "문학의 본질은 더 나은 세계에 대한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한국사회를 정치적, 집단적, 사실적으로 표현하다보면 설명이 되죠. 현실을 드러낼 수 있되 현실과는 상반된 세계를 나만의 방법으로 꿈꿔온 것이 저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ꡒ라고 밝힌 그는 이렇듯 글 앞에서 솔직하고 정직하기를 바랐던 작가이기도 하다.
60년대 말, 주변의 출판사 친구들이 ꡒ자네 소설이 천 부만 팔리면 한 권 내주고 싶은데, 책이 팔려야 말이지ꡓ 라며 그의 ꡐ무명의 세월ꡑ을 안타까워하곤 했다. 그런 그의 친구들을 뒤로 한 체 살고 있던 자신의 아파트를 팔아 받은 43만원으로 낸 소설이 <소문의 벽>이라는 책이다. 그러나 책을 낸 이후에도 유류 파동이 나 전세마저 쫓겨날 지경까지 힘들어져 찾아간 곳이 어머니가 계시던 조그만 오두막이었다. 그것이 <눈길>의 탄생비화이다. 자신의 체험에 며느리와 시어머니 둘이 이야기하는 시간대를 그대로 연결한 것일 뿐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가 알고 지내는 시나리오 작가 중 한 분이 충청도 단양 지역에서 돌을 많이 모아놓은 사람인데, 어느 날 술 먹고 자기 집에 가자고 했단다. 돌 모으는 사람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제일 좋은 돌은 남에게 안 주고, 세 번째 정도 좋은 돌을 준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집에 가자고 하더니, 여기서 돌을 하나 가져가라고 했단다. 그때 그 돌의 가치는 일 년 치 원고료에 해당하는 돌이었고, 옛날 월급쟁이 월급 1년 치에 해당하는 돌이 많았는데, 거기에서 하나 집어가라고 하는 거란다. 그래서 왜 그런가 하니까, 이것은 너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너희 어머니께 드리는 것이라고 하더란다
참고 자료
이재철(1982), 내일의 한국작가(이청준편), 우리문학추림 홍성사.
심석오(1991), 오늘의 한국문학 33인선(이청준편), 양우당.
정통한국문한대계38(이청준편), 전통한국문학대계편집위원회, 어문각.
김치수(1991), 이청준론, 삼인행.
상허학회(2002), 새로 쓰는 한국 작가론, 백년글사랑.
이청준(1998), 소문의벽, 열림원.
서창교(1991), 이청준론, 삼인행.
http://www.kcaf.or.kr/lecture/munhak/2002/20021011_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