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비엔날레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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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명 받았던 작품은 이라크 파병에 관한 작품이었다.
우리나라 병사들을 포장지로 싸서 마치 상품처럼 만든 작품이었다.
국익이라 하면서 파병시켰던 병사들은 우리나라 군인으로써만이 아니라 크게는 우리나라의 사람들이고 작게는 형이나 동생 아들인 사람들이다.
좀더 복잡한 윗사람들만의 암투가 있겠지만 각각의 생명과 고귀함을 가진 사람들을 마치 노예처럼 팔려나가는 현실을 생각해보면서 마음속으로 새기게 되는 작품이엇다.
이번 비엔날레는 공업화되고 무분별적인 발전이 계속되는 이 시대에 먼지한톨과 물한방울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작은 신음이라고 나는 해석했다.
분명히 발전이 사람들의 편리함을 추구한다지만 궁극적으로 피해는 우리에게 온다는 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조차 나와있는 사실이니 말이다.
미술가들에게는 창작의자유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보고 마음껏 느낄수 있는 기회와 쉴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행사라고 생각이 또 들었다.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많은 참여와 관객들의 많은 교류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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