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론] 영화<로저와 나>와 <화씨911>의 비교

소개글

다큐멘터리 4가지 양식에 비추어 마이클 무어의
두 작품<로저와 나>와 <화씨911>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로저와 나>와 자기성찰적 양식
3. <화씨911>과 상호작용적 양식
4. <로저와 나> 와 <화씨 911>
5. 나오면서

본문내용

두 영화를 보면 차이점 보다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작업일 수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1인칭 나래이션으로 비판하며, 직접적인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한다. 또한 영화의 타이틀이 뜨기도 전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도 비슷하며, 자신이 몸소 여러 실험을 하는 등의 형식 또한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보면 <로저와 나>가 훨씬 직설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대부분의 이야기 진행을 혼자 이끌어 나가는 것과는 반대로 <화씨 911>에서는 작가와 같은 여러 사람들이 등장해 무어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또한 9.11테러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암전과 함께 소리만 들려준 것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예전 같으면 여지없이 화면을 같이 보내주었을 텐데 무어에게도 비행기가 무역센터의 부딪히는 장면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아니면 무어 역시 같은 미국인이거나 말이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목표의 차이이다. 자신의 목표가 영화의 안에 있느냐 아니면 그 밖에 있느냐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로저와 나>같은 경우에는 그 목표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혼자 설을 풀어나가도 상관없겠지만 <화씨 911>같은 경우에는 그 목표가 밖에 있었을 뿐 만 아니라 마이클 무어 혼자서 그 목표를 실현 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화씨 911>의 목표는 부시의 재선 실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