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교육]교양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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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학생활 교양 과목은 학생들에게 있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좀 더 극단적으로 ‘시간 때우기 강의’이라 불리는 것이 교양 과목의 현실이다. 매 학기 수강신청 기간 아침이면 우리 학생들의 전화통은 후끈 달아오른다. ‘어떤 과목이 듣기 편해?’ 혹은 ‘어떤 과목이 점수를 잘 줬어?’ 라는 열띤 질문공세에 대한 답변들은 고스란히 교양 과목의 인기도를 좌우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교양 과목에 대한 우리들의 시선은 과목 내용 너머의 단순 학점과 수업분위기에 맞춰 나가고 있다. 우리의 교양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교양 교육을 논하기에 앞서 교양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기로 하자. 교양은 단순한 학식의 풍부나 전문가적 직업생활 외에 일정한 문화이상(文化理想)에 부응한 정신적 능력의 전면적 계발로서의 세련을 의미한다.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1074100&p=교양
다시 말해, 자신의 전공이나 전문적 지식 이외의 사회 지식인,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할 당연한 덕목들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교양과목은 사회 속에서 지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 자질 그리고 합리적인 사고 등을 포괄하는 능력과 태도를 함양하고 전공과목 이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문의 기본적인 개념과 탐구 방법을 획득하는 것에 그 중심이 맞춰져야 한다. 그러면 여기서 이러한 교양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현재 당면하고 있는 교양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기본적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교양 교육의 문제점은 크게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대규모 강의실, 대규모 학생’ 문제를 대표적인 외적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족히 수 백명은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넓은 강의실에 빽빽이 들어선 학생들, 너무 멀어 잘 보이지도 않는 칠판 글씨, 여기저기 들려오는 잡담 소리. 우리 대학 교양 강좌만 들어봐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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