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노신의 낙타상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5.12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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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노사라는 작가에 대해서
♣〈낙타상자 〉의 작품 줄거리
♣〈낙타상자〉의 작품 감상
1. 작품특징
2. 작가의 의도
3. 이 보다 더 나쁠 순 없다!
4. 노신의 〈아Q정전〉과 노사의 〈낙타상자〉을 읽고
5.〈낙타상자〉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본다
◀ 참고문헌 ▶
본문내용
4. 노신의 〈아Q정전〉과 노사의 〈락타상자〉을 읽고
노신과 노사의 작품은 모두 재미로 읽는 소설이 아니다. 단순 예술적인 작품이라기보다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는 작품으로써의 예술적 순기능과 효용적 가치를 모두 지니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때문에 독자는 단순히 흥미꺼리로 작품을 읽을 수가 없게 된다.
아Q라는 인물은 인생의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나 상자는 인생의 목표가 있다, 바로 새 인력거, 자신만의 인력거를 장만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두 작품의 가장 다른 큰 특징일 것이다. 아Q는 허황되고 비굴하며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사회현실이 맘에 들지 않으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것을 정당화 시켜버리고, 자신보다 약자에게는 큰 소리치고,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해진다. 그러나 상자는 주변 환경에 신경 쓰지 않는다. 주변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평가하던지 그는 신경 쓰지도 않고 자기보다 힘센 사람들에게 비굴하지도 않다. 그는 삶의 의식을 갖고 있는 인물이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힘을 다한다.
그러나 작품의 공통된 특징은 부조리한 사회현실이다. 이러한 사회현실속에서 두 인물 모두 이러한 사회현실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다. 아Q는 사회현실에 휩쓸려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상자 역시 사회현실에 휩쓸려 결국 인생의 희망을 잃고 타락하고 만다. 또 두 작품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맺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사회를 개혁해 볼 만한 의지와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공통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작가 노신은 비정상적인 주인공 아Q를 통해 사회를 고발․비판하고 있고, 작가 노사는 평범한 주인공, 결코 특별하거나 지나친 욕심 따위는 없는 상자를 통해 사회를 고발하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 참고문헌 ▶
①〈현대소설론〉, 한국현대소설연구회 지음, 평민사, 1994.
②〈현대소설의 이해〉, 이재인․우한용 등 편저, 문학사상사, 1996.
③〈중국현대문학사〉, 김시준 지음, 지식산업사, 1999.
④ 중국현대문학전집 5권 〈낙타상자〉, 유성준 옮김, 중앙일보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