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리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쓴다. 고3때만 해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나 언론매체에서 수능만점자 등의 인터뷰를 보면 이런 말을 한다. “전 교과서로 공부했습니다. 교과서가 바로 진리입니다.” 그 밖에도 우리는 평소에 셀 수 없이 많이 진리를 외치고 다닌다. “이게 진리야” “저게 진리야” 그럼 진리란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같은 답이 나올 수 있는 명제, 즉 ‘절대적으로 옳은 것’ 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절대적으로 옳을까? 우리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지식에 의존해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그 지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만큼 우리가 의존하는 지식이 정확한 것일까? 우리는 지식, 경험, 인식을 감각을 통해서 얻는다. 눈, 코, 귀, 입, 그리고 촉감. 우리가 눈으로 본 "사실" 이 과연 얼마만큼 의지할 확실한 것 인가? 예전에 방송에서 놀랄만한 화면을 보았다. 어떤 도로인데 우리가 볼 때엔 분명히 오르막길인데 자동차 시동을 끄고 가만히 있으면 자동차가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확인해본 결과 그 도로는 오르막이 아니라 내리막인데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이렇듯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이 확실한 것 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머지 감각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경험에서 나온 지식은 확신할 수 있을까? 경험으로부터 나온 어떤 법칙들은 사실 믿을 만하다. 예컨대 단순한 물리 법칙들, 즉 불은 뜨겁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된다, 아무것도 받쳐지지 않은 물체는 밑으로 떨어진다. 등의 법칙들은 예외 없이 성립하는 믿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심은 씨앗은 싹이 틀 것이다, 바람이 심하면 비가 온다, 물을 많이 마시면 변비에 좋다 등의 일반화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이지만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지는 않다. 그것들은 여러 가지 예외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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