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종교의 관계

소개

문학과 종교의 관계입니다...

목차

1.서론

2. 본문
1) 파문(破門)과 파문(波紋)
2) 성(聖)과 속(俗)―견성의 시학
3) 우주배꼽―생태적 상상력
4) 연꽃과 십자가―종교다원주의

3. 맺음말

본문내용

성서를 종교로서 읽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처음부터 성서를 문학으로서 읽는 사람도 있다. 소설을 읽듯, 또는 시를 읽듯 성서를 읽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런 부류의 한 사람이지만, 나는 언제나 성서의 그 간결한 문장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속에 함유된 그 상징적인 의미에 문학적 감동을 느낀다. 이와 같은 경우, 성서에서 받은 영향은 전혀 문학적인 것에만 그치는 것일까? 어떤 미적 형식이 어떤 영향을 끼쳤다면, 그것은 그 미적 형식 속에 담겨진 내용이 아닐 수 없으며, 또한 어떤 형식이란 특성과 완전히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라면, 성서가 주는 그 문학적 감동의 내용은 바로 종교적 의미가 아니고 무엇일까?성서가 종교도 되고 문학도 된다면 성서는 그 내용에 종교이고, 그 형식에 있어서 문학인 것이 된다. 이것이 종교와 문학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첫출발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즉 종교는 문학의 사상적 배경이나 기초가 되고, 문학은 종교의 표현 형식이나 그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가령, 톨스토이의 경우, '부활'을 위시한 그의 많은 작품들의 사상적 배경이나 그 기초는 기독교이다. '사랑'을 위시한 상당한 수의 이광수 소설은 불교에 그 사상적 기초를 두고 있다. 이와는 달리 처음부터 종교적인 신념을 표현하기 위하여 시나 소설을 써 온 상당히 많은 종교인들을 우리는 보고 있다. 교회에서 행하는 설교는 그 신앙의 전달을 언어에 의존시키고 있는 한에 있어서는 그것은 문학적인 방법이 아닌가?종교와 문학이 쉽게 말해서 내용과 형식, 또는 목적과 방법의 관계에 있다고 일단 그렇게 본다면, 그와 같은 관계의 원인이나 동기는 무엇일까? 왜 종교는 그 표현 형식으로써 문학에 의존하며, 문학은 그 내용적 기초로써 종교를 요구하게 되는 것일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