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는 대화체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잘 읽혀지지가 않았다. 아마도 방언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처음 읽을 때는 눈으로 읽으니 도저히 글이 안 들
어와 소리 내어 읽었다. 그렇게 두 번을 읽고 나니 세 번째는 자연스레 읽혀졌던 어려움이 있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본 것은 소설의 제목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한 늙은 창녀가 부른 노
래’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며 늙은 창녀가 부르는 노래는 20년동안 창녀로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하였던 소녀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 자신의 기구했었던 삶을 남자 주인공인 ‘손님’으로 인해 터져 나오면서 그것이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이 느껴짐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 소설은 대화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대화 상대자는 오로지 나(늙은 창
녀)의 언어 속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일종의 모노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마흔 한 살의 늙은 창녀와 “생기긴 멀쩡하게 생긴” 중년 남자의 부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완벽한 타인끼리의 만남으로 이 작품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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