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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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효과적인 에너지라고 정부에서 선전하는 원자력 에너지가 날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의 반발에 부딪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적으로, 현재 원자력 발전으로 인한 많은 대립과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점차 사회 전체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원자력 에너지가 중앙 집중적인 에너지 시스템으로서 개발되었을 때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와 재처리 시설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철저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곳의 노동자들은 여타의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는 달리 항상 방사능 노출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서 철저한 통제는 필요악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으나, 때로는 통제가 제한 수준을 넘어서 노동자들 개개인에 대한 감시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발전소 측은 노동자들의 업무 전체 과정을 하나하나 체크한다. 그리고 노동자들은 서로서로를 감시해야 한다. 혹시나 노동자 중의 누군가가 무언가에 홀려-혹은 특정 집단의 조종을 받아서-수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 즉시 상부에 보고하여야 한다. 이렇게 되면 직장 동료들 간에 신뢰는 무너지게 되고, 오직 서로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만 되어 현재까지 지켜져 왔던 직장 윤리가 격심한 변화-특히 동양에서처럼 직장 공동체를 쌓아오던 곳에서-를 겪게 된다.
다음으로 우려할 만한 사항은 원자력 기업에 의한 인간형의 개조이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든 실수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실수를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원자력 분야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인간 생태학 교수인 개릿 하딘(Garrett Hardin)은 원자력 산업의 위험 요소 중 ‘잘못할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잘못할 가능성’의 원인은 인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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