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김유정 금 따는 콩밭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03.26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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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교육과 현대소설론 시간에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제가 직접 쓴 감상과 비평이 있어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다른 자료와는 다를 겁니다. 좋은 점수 받은 레포트니까 믿고 구입하세요.
목차
1. 작가 조사
2. 줄거리 요약
3. 감상 및 비평
본문내용
3. 감상 및 비평
'금 따는 콩밭' 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생각났다. 그 이야기처럼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고 마는 그런 내용일까 궁금했다. 소설을 읽고 보니 두 작품은 무언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금 따는 콩밭'이라는 제목이 소설의 내용을 매우 함축적으로 잘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 첫머리부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단어들이 제시되어 있다. '땅 속 저 밑은 음침하다...겉으로 황토 장벽으로 앞뒤 좌우가 콕 막힌 좁직한 구뎅이. 흡사히 무덤 속같이 귀중중하다. 싸늘한 침묵, 쿠더부레한 흙내와 징그러운 냉기만이 그 속에 자욱하다.' 마치 무덤을 묘사하고 있는 것 같은 음침한 분위기와 기분 나쁜 느낌이 이 작품이 전체적으로 어떠한 분위기로 나아갈지, 결말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해피 엔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작품의 언어 대부분이 토속어인 까닭에 처음에는 그 낱말 뜻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몇 번을 읽어본 끝에 겨우 '대충 이런 의미겠구나' 라고 짐작은 할 수 있었지만, 표준어로 쓰여진 작품보다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하지만 만일 이 작품이 토속어가 아닌 표준어로 쓰여졌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해하기는 쉬울 지 몰라도 작중 인물이 놓여진 상황과 당시의 사회 현실을 묘사하는 것에 현장감이 현저히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작중 인물이 썼을법한 토속적이고 비속적인 말과 해학적 표현이 이 작품을 읽고 있는 나로 하여금 작품 속 현실에 놓여있는 듯 하게 했고, 직접 수재와 영식을 본 듯 했다.
'꾀송거리가 갔다', '나릿나릿 걷는 것', '웅숭그리고 시적시적 노량', '아내는 그만 멈씰하였다' 등과 같은 토속어의 사용과 '갈아 먹으라는 밭이지 흙 쓰고 들어가라는 거야. 이 미친 것들아. 콩밭에서 웬 금이 나온다고 이 지랄들이야 그래', '부정타라구 왜 올라와, 요망맞은 년', '죽어나 버렸으면' 과 같은 속어를 사용하여 작중 인물의 불편한 심기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