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프라하의 봄 비교

소개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그것을 다룬 영화 <프라하의 봄>을 대조하고 분석하여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 속 인물들의 무수한 고민들과 단상들에 대해 좀 더 개괄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인물들의 말, 표정연기, 하나의 사건 등으로만 표현하려다 보니 영화는 그 구성의 치밀함에서 계속되는 허점을 드러내 보인다. 영화를 보다가 ‘저기에서는 왜 저런 말이 나와야만 했을까? 저 사건은 무얼 말하려고 하는 거지?’라고 끊임없이 솟아나던 의문점들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하나씩 잠재워졌다. 즉, 영화는 어떤 현상은 표현했을지 몰라도 그 사건 하나가 발생하기까지, 혹은 그 대사 하나가 나오기까지 있었던 그 내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표현해주지 못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한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다. 영화가 비유와 함축으로 가득한 시 한편이라면 소설은 그 시가 작가의 해설집과 함께 제공된 느낌이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