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족사학의 과제
2. 민족사학 방법론의 발전
3. 분류사 연구의 확산
4. 해방공간의 역사인식
본문내용
1. 민족사학의 과제
민족사학은 민족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1920년대에 문화사학과 유심론사학의 방법으로 크게 개발되었다. 그러나 조선사편수회나 경성제국대학, 조선사학회, 청구학회 등에서 나오는 무수한 성과물들과 식민사학 나름대로의 동조동근론, 타율성론, 정체성론등의 역사이론에 어떠한 연구조직도 없이 개인의 힘으로 개발되던 민족사학이 대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은 신문이나 잡지의 논설문으로써 발표를 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두 가지 문제가 제기 되었다. 첫째는 역사의 기록물과 논술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민족사학은 기록물의 광장이 아닌 역사학의 체제를 갖추어야 할 과제에 당면하게 되었다. 둘째는 1920년대에 민족사학이 유심론사학이나 문화사학의 방법을 통하여 체제를 갖추어가고 있었으나 방법론을 좀더 다양하고 광범하게 개발하여 민족사학의 학문적 발달을 도모해야 한다는 문제였다. 그러나 1930년대에 이르면서 구미에 유학한 인물들이 합류하여 연구인원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경력도 다양해지면서 그 성격이 다변화되어 민족사학의 과제로서 방법론의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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