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
- 최초 등록일
- 2005.02.22
- 최종 저작일
- 2004.09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현대중국 서평
목차
1.들어가며...
2.『새로운 황제들』과 『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
3.『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
4.앞으로 중국의 나아갈 길...
5.마지막을 맺으며...
본문내용
2.『새로운 황제들』과 『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
이번에 읽은 『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는 이전에 읽은 『새로운 황제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다.
우선 첫째, 서술 방식 면에서 『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는『새로운 황제들』과는 달리 모형, 도표, 그래프, 통계수치를 많이 사용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황제들』은 체계적인 도표나 그래프, 통계수치들을 제시해주지 않았는데『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는 이것을 많이 제시해줌으로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용의 이해를 도왔고 그 내용의 신뢰성도 높여주었다.
특히 책에서 나왔던 근현대 중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5가지 요소인 내셔널리즘, 혁명, 근대화, 국제적인 충격, 전통을 오각형의 도형에 도입시켜서 표현했던 것은 너무나 특이한 이론이었던 것 같다. 중공사를 배우면서 진보와 후퇴가 반복되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런 역사적 흐름들을 몇 가지 요소로 설명할 생각을 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특이했다. 역시 역사의 흐름에는 어떤 법칙이 존재한다는 어떤 역사가의 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둘째, 역사적 흐름의 정리와 분석이 아주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앞에 근현대중공사를 보는 시각부터 해서 국공합작, 중화인민공화국건설, 대약진, 문화대혁명, 소련과의 반목 등 많은 역사적 사건들의 흐름이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다. 앞에 읽었던 『새로운 황제들』은 초점자체가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 등 인물에 맞춰져있고, 인터뷰 등이 주 가된 소설 같은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한 사건을 바라보거나 역사적 흐름을 다양한 방면에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중화인민공화국 50년사』에서는 그 사건이나 역사적 흐름을 정치적·사회적 원인으로 정리·분석 해놓았기 때문에 사건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서술방식은 사건이나 역사적 흐름의 이해부문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그 당시 상황의 느낌 전달에 있어서 조금 미약한 것 같다. 역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그 당시의 상황을 느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답사를 다니는 이유도 책에만 나와있는 역사를 실제 장소를 돌아보며 당시의 상황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너무 객관적인 서술방식에 치우치다보니 그 상황의 느낌들(문화대혁명의 급박한 상황이라든가, 천안문 사태의 긴장된 순간)을 읽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는 『새로운 황제들』이 더 충실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새로운 황제>>
<<중화인민공화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