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김남천 문학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02.1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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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생애사 검토
2. 볼세비즘 문학
3. 주체 정립을 위한 문학
4. 해방공간에서의 평론 활동-민주주의 민족 문학
5.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3. 주체 정립을 위한 문학
(가) 창작방법론의 모색
김남천은 정치우위론적 문학론을 주장하던 초기의 경향에서 ꡐ물ꡑ논쟁 이후 투쟁의식이 현저하게 둔화된다. 이때부터 ‘작품을 결정하는 것은 작가이며 작가층을 결정하는 것은 혹자의 이론보다도 그 실천이기 때문에 작품의 실천을 작가의 개인적 실천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문학적 논리와 감옥살이에 대한 경험의 자부심이 흔들렸다. 그로 인해 카프를 해산하게 되고 그의 문학론은 주체와 객체의 통일을 위한 모색으로서 리얼리즘 문학론으로 전환된다.김남천의 이러한 작업은 1937년을 전후하여 1940년에 이르기까지 전개되는데, 이 시기 그의 창작방법론의 골격은 고발문학론, 모랄론, 풍속론, 장편소설개조론, 관찰문학론의 흐름을 가진다. 그의 창작방법론의 특징은 “자기 자신의 한계와 동시에 시대의 중압을 돌파해 나가려는 의식의 소산"으로 그 지향점에 리얼리즘이 놓여있으며 자신이 제시한 이론을 반드시 소설적인 형상화 과정을 통해 창작자의 입장에서 검토한다는 것이다.
ㄱ. 고발문학론
김남천은 카프 해체 이전 정치적 실천에 의해서 자신의 소시민적 세계관과 현실(변혁을 요구하는 현실)과의 간극을 메울 수 있겠지만 객관적 정세의 악화에 의해 정치적 실천을 할 수 없는 시점에서는 자신은 프롤레타리아가 아니라 소시민이라는 한계인식에서 그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고발문학론을 시작한다.고발문학에서의 고발정신은 자기 자신의 소시민성의 고발에서부터 현실의 고발로 발전되는데, 이때 현실은 전체적 사회발전에 조응한 객관적 현실이라기 보다는 작가 개인의 소시민성을 극복하기 위한 주변 생활로 한정되는 현실이다.김남천의 고발문학론은 주체가 집단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문제되지 않던 소시민성이 카프 해체 후의 고립된 개인으로 돌아감으로써 현실과 주체 사이에 놓이게 된 간극을 감당하기 위한 김남천의 존재양식의 하나였다.
참고 자료
김남천, 「자작안내」(『사해공론』 제39호, 1938.7)
이기봉, 「북의 문학과 예술인」(『사사연』 1986)
김기진, 「나의 회고록」(『카프비평자료총서』1권)
김남천, 「물」(『대중』, 1933.6)
김남천, 「처를 때리고」(『소년행』)
하응백, 「김남천 문학 연구」(『시와 시학사』1996)
小林英夫, 「1930년대 전반기의 조선노동운동」(『1930년대 민족해방운동』,거름,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