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북경자전거

소개

영화 북경자전거 감상문입니다.줄거리도 있지만 제 느낀점이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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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입문 수업에서의 두 번째 영화를 며칠 전 선택해서 보게 되었다. 고민고민하여 선택한 영화는 ‘북경자전거‘였다. 평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선정하게 된 계기라고 본다.
인터넷과 2차자료들을 통해 살펴본 영화 북경자전거의 내용은 중국의 소탈한 모습을 비추고 있기에 그야말로 중국적인 영화라는 평이 대부분이였다.
적어도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의 줄거리보다는 영화의 배경과 주인공들에 의해 비쳐지는 삶의 모습들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보았다. 아무래도 수업에서 배운 중국의 모습을 어렴풋이나마 분석해보고자 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중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국의 거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자전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에서도 자전거는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 비중에 힘을 두고 있다. 하지만 나도 자전거가 포함하는 진정한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영화의 장면 중에서 커다란 침대며 서랍장들을 자전거로 실어나르는 가히 서커스적인 장면을 통해 자전거가 부여하는 중국에서의 의미는 레저나 스포츠의 개념은 분명 아닐것이라는 것과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개혁, 개방의 바람이 불면서 많은 빌딩과 건물들이 들어서고 산업화되어 가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중국 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는 학교를 다닐만한 나이의 한 시골출신의 아이가 북경의 자전거 특송회사에 취직하면서 시작된다. 소유재산이 인정되면서 중국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민간경영이 시작되면서 이 특송회사도 나름의 새로운 경영방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motivation을 준다. 그것은 수입의 5:5로 나눠 갖되 초기임금에선 배달용고급자전거(내가 볼 땐 고급은 아닌듯한데..)를 주는 방식이다. 구웨이는 처음으로 자신의 소유물이 될 수 있는 고급 자전거를 갖기위해 악착같이 일하지만 결국 자기소유의 자전거가 되기 하루 전날에 잃어버리게 되어 결국 회사에서 쫓겨난다. 영화 처음장면에서 치열한 구직활동 장면에서도 보았듯이 중국의 인건비는 너무도 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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