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 부처님의 출가동기

목차

1. 석가모니(sakyamuni)의 탄생
2. 태자의 번민과 출가

본문내용

이 일을 ‘염부수 (閻浮樹) 아래의 정관 (精觀)‘ 이라고 한다. 그가 앉아 사색하였던 곳의 나무가 염부수였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있고부터 태자는 사색하는 버릇이 생겼고 매우 표정이 밝지 못하였다. 그러한 아들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하기 위하여 부왕은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 왕의 생각에 언뜻 떠오른 것은 태자가 태어났을 때 아시타 선인이 하던 말이었다. 출가하게 되면 진리를 깨닫는 대성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꿈에라도 아들이 출가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왕은 생각했따.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매사에 사색적이고 생각에 잠기는 버릇이 늘어가는 태자를 보고는 불안해지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삼시전도 지어 주고 온갖 오락을 즐길 수 있도록 보살펴 주었던 것이다. 태자의 번민이 더욱 심각해진 것은 이른바 사문유관의 다음부터였던 것 같다. 불교문학에서는 이 장면을 사문유관이라고 하여, 태자의 출가 동기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어느날 태자는 성문(동문) 밖으로 산책 나갔다가 백발에 허리가 굽은 노인을 보고는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는 사실을 실감하였고, 다른 문(남문) 밖에서는 고통에 신음하는 병자를 보고 병에 시달리는 인생의 괴로움을 절실히 알았으며, 서쪽문 밖에서 장사지내러 가는 상여행열을 보고는 세상에 태어난 자는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통절하게 느꼈다.

참고 자료

불교학 개론, 2002, 동국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