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이순원 은비령

소개글

은비령 비평 및 감상문.

목차

▶ 줄거리 ◀
▶ 작품의 특색 - 신비함 ◀
① ‘은비령’이란 지명
② ‘바람꽃’의 이미지
③ 혜성 이야기
④ 엔야의 신비로운 음악
▶ 인상 깊은 구절 ◀
▶ HAPPENED ◀

본문내용

HAPPENED

사랑이야기는 HAPPENED보다 비극이 멋있고 여운도 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통해 인간은 진정한 감정의 정화를 느낀다고 했던가. 문학평론가 '하응백'은 두 주인공이 끝내 맺어지지 못한 것은 「불륜과 간음이 판을 치는 90년대의 소설적 분위기 속에서도 이순원은 윤리적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는 사랑을 불태우지」못한 탓이라고 했다. (이혼남과 미망인의 결합이 왜 윤리성에 어긋나는지 윤리교육과인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하룻밤이 현실적인 공간이 아닌 신비한 공간 - 은비령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진정한 작가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내 답답함과 안타까움은 단지 내가 소설이 쓰였던 시대보다 좀 더 시간이 흐른, 오늘에 살고 있기 때문일까.
또 하나 내게 신경 쓰였던 부분은 소설의 마지막 여자의 말과 태도다. 도대체 다음 생에 에는 남자와 사랑을 이루고 싶다는 건지, 그 때도 안 된다는 건지. 그렇다면 왜 기억해달라고 했는지. 그러나 내 이런 고민은 중요하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