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이후 역사적 사실을 다룬 시인들의 ‘詩’

소개

70년대라는 어두운 사회를 배경으로
신경림은 사회에서 소외된 농촌의 울분을, 김지하는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박노해는 노동자들의 절망과 슬픔, 원한과 분노의 정서를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

목차

Ⅰ. 신경림의 ‘농무‘
Ⅱ.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Ⅲ.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본문내용

김지하 시인의 시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70년대는 시인에게 암흑의 시대로 인식된다. 그는 이 절망적인 암흑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70년대를 온통 수형 생활로 보낸 한 시인의 찢겨진 영혼의 목소리가 이 시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처절한 울림은 반역과 부정 정신에서 배태된 것이지만, 그것을 넘어 신앙에 가까운 확신으로 이어지는 데 이 시의 감동이 있다. 시는 억압적인 시대 현실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을 노래한다. 의지적, 저항적, 반복적, 점층적, 상징적으로 노래한 이 시는 참여시로 민주주의를 ‘너’로 의인화하여 그 저항 정신과 부정정신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이숭원 『현대시와 삶의 지평』
· 이승하 『한국의 현대시와 풍자의 미학』
· 이은봉 문학평론집 『실사구시의 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