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련과목, 다큐멘터리감상후기] 명멸하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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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명멸하는 불꽃을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노동과목 수업시간에 본 만큼 우리나라 노동자문제와 관련하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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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국의 대표적인 좌파 영화감독인 켄 로치가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영국 항구도시 리버풀의 항만 노동자들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1997년 메르시 항만회사는 파업을 멈추고 피켓라인을 건너 다시 일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거절한 이유로 329여명에 가까운 노동자를 해고했다. 처음엔 영국이라는 자유국가이자 복지정책이 잘 되어있는 걸로 알려진 선진국에서, 게다가 90년대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부유한 도시와 부유층과 중산층의 이면에 있는 워킹 클라스의 사람들은 아직도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사는 것이었다.

또한 항만 노동자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불안정한 임시 고용형태로 고통받아 왔다는 것도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알았다. 1967년 '국제 항만 노동계획안'이 제정되고 발효되기 이전까지는 항만 노동자들은 선박주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 선박주 맘대로 고용하고, 명절이나 휴가도 없이 실컷 혹사시켰으며 설사 산업재해가 일어나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 임금 또한 매우 낮은 수준이었고 고용주의 눈 밖에 나면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매우 불안정한 고용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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