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는 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숨이 막힐 듯한 책이었다. 공지영 작가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장애인 특수학교인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참혹한 현실을 그려낸다. 나는 이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직접 마주한 이야기는 단순한 기사나 뉴스를 통해 접했던 정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책의 시작은 의외로 평범하다. 새로운 환경에 부임한 주인공 ‘강인호’가 학교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조금씩 균열을 드러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안에 감춰진 폭력의 실체가 드러나며 독자를 전율하게 만든다. 학생들에게 가해진 폭력과 성폭력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했다. 무엇보다 가해자들이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었고, 심지어 그 범죄를 사회가 묵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분노를 자아냈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