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헤이르트 홉스테드(Geert Hofstede)의 문화차원 이론은 1960-1970년대 IBM의 고용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진 태도와 가치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요인분석법을 사용하여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는 관측되는 문화간 차이점을 수치화 하여 설명하려 한 최초의 시도이다. 문화차원 이론은 어느 사회의 문화가 그 사회 구성원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가치관과 행동의 연관성을 요인분석으로 설명한다.
홉스테드는 최초 이론에서 문화적 가치관을 분석하여 네 가지 모델을 제시한다. 개인주의-집단주의, 불확실성 회피, 권력 격차(사회 계급의 견고성), 여성성-남성성(인간 지향성-과업 지향성)이 그것이다. 이후 홍콩에서의 연구 수행이 이루어졌고, 홉스테드는 이전에 논의되지 않았던 요소를 보충하기 위해 장기 지향성의 모델을 추가했다. 이후 2010년에는 <세계 문화와 조직> 공저자인 미카엘 민코프(Michael Minkov)의 세계 가치관 조사의 데이터 분석 내용을 반영하여 여섯 번째 모델 쾌락추구-절제를 추가하였다. 이후 연구에서는 기존 차원들을 정비하고, 국가 수준과 개인 수준에서의 데이터 분석의 차이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홉스테드의 문화차원 이론은 여러 분야의 연구에서 실험 패러다임으로 사용된다. 문화간 가치관이나 사회적 신념 등 여러 문화적 요소에 대한 많은 연구를 촉발시킨 문화간 분야의 중요한 연구 자산이다.
본 고에서는 홉스테드가 문화차원 이론에서 제시한 모델들을 살펴보고, 이 모델들에 따른 한국인의 사회 문화적 정체성을 분석해 제시해보고자 한다.
2. 본론
2-1. 홉스테드의 문화 차원 모델
서론에서 언급했던 홉스테드의 문화 차원 모델에 대해 살펴보겠다. 각 차원의 모델은 특정한 문화적 특성을 설명한다.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Individualism vs. Collectivism, IDV)는 개인과 집단 간의 관계에 대한 태도를 나타낸다.
· Hofstede, Geert, Gert Jan Hofstede and Michael Minkov. Cultures and Organizations: Software of the Mind, 3rd ed. New York: McGraw-Hill. 2010.
· Hofstede, G. (1980). Culture's Consequences: International Differences in Work-Related Values. Sage Publications.
· Hofstede, G. (2001). Culture's Consequences: Comparing Values, Behaviors, Institutions, and Organizations Across Nations. Sage Publications.
· Ross, M., & Twine, T. (1996). Judging a book by its cover: A comparative analysis of market orientation and organizational culture. Journal of Management Studies, 33(5), 659-678.
· 양정은·이재원, 한국인의 집단주의 변화에 대한 탐색적 연구 논문, 평택대학교 광고홍보학과/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션·미디어 연구소, 2020
· 양정은, 한국적 집단주의(우리성, we-ness)가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 평택대학교 광고홍보학과, 2019
· 이경원, 사회변동과 가치관 변화: Hofstede 문화차원을 중심으로 한 경험적 연구,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사회학과 석사논문, 2014
· 이철승, 『불평등의 세대』, 문학과 지성사, 2019-08-09
· 윤지로, “한국사회 ‘불확실성 회피 경향’ 강해… 요령·복종·허위가 다른 가치에 우선”, 세계일보, 2014-01-28, https://www.segye.com/newsView/*************0
· 이선이, "권력 거리-요 15:15", 기독일보, 2015-05-04, https://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83047/20150504/%EA%B6%8C%EB%A0%A5-%EA%B1%B0%EB%A6%AC-%EC%9A%94-15.htm
· 장재은,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유리천장지수 10년째 선진국 꼴찌, 연합뉴스, 2022-03-08, https://www.yna.co.kr/view/AKR2*************009
· 김동수, “이상은 노력주의, 현실은 성과주의”…한국인이 떠올리는 능력주의 모습, 인사이트 코리아, 2022-08-08, https://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139
· 가재산, "관계중심의 한국, 돈만 따지면 잡음 난다", 동아 DBR 127호, 2013년 4월,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1/article_no/5674/ac/magazine
· 원형민, [그래픽] OECD 주요국 '워라밸' 보장 수준, 연합뉴스, 2023-07-16, https://www.yna.co.kr/view/GYH*************0044
· 뉴시스, “국민 66% “한국 문화 이미 선진국 수준”…‘욜로’ 현상 여전”, 동아일보, 2022-12-19,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21219/1170605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