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판도라의 항아리 속 희망 -인간에게 주어진 희망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동국대 그리스 문학 소논문
- 최초 등록일
- 2025.01.24
- 최종 저작일
- 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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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국대학교 일반교양 <그리스문학과 신화이야기> 중간고사 대체 과제로, 해당 과목 A+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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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항아리는 인간에 대한 제우스의 처벌이다.
Ⅲ. 희망에 대한 근현대의 관점
IV.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절망스러운 상황일수록 희망은 고개를 들고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절망, 고통, 괴로움, 낙담 등 부정적인 단어들과는 반대로 희망은 긍정적인 냄새를 풍기며 그 대척점에 서 마치 이들에 맞서는 영웅의 얼굴을 하고 있다. 고통 속에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희망이듯이, 인간 정신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희망의 본질이 가진 께름직한 면면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궁금하지만 열어서는 안되는 무언가를 마주하는 선택을 할 때,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고 표현하고는 한다. 그 어원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최초의 여성 판도라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을 사랑하는 신 프로메테우스는 회양목 속에 꺼지지 않는 불을 감춰 인간에게 되돌려주는 일종의 항명을 하게 된다. 그러자 분노한 제우스는 카우카소스산 절벽에 프로메테우스를 묶어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게 만든다.
“제우스는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낸다.
프로메테우스는 동생에게 제우스에게서 어떤 선물도 받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에피메테우스는 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에피메테우스는 그것을 받았고, 재앙을 당한 뒤에야 그런 줄 알았다.“
덧붙여 인간에 대한 처벌로 판도라를 만들고, 그 이름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모든 신들로 하여금 선물을 주고 치장해주게 한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항아리를 안기는데,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판도라는 결국 그 상자를 열어보게 된다. 그러자 항아리에 담겨있던 질병과 노고, 불행 등 온갖 나쁜 것들(Panta kaka)가 세상으로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인간이 겪게 된 고통의 시작이라는 이야기이다. 판도라의 항아리에서 빠져나온 재액으로 인간의 운명이 참혹하게 바뀌었듯이, 그 안에 든 내용물의 파장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랗다는 데서 관용적인 표현으로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재액이 빠져나가고 항아리에 남은 ‘희망’에 있다.
희망은 왜 거기에 있었을까? 아니, 그 이전에 제우스는 왜 온갖 재액과 함께 희망을 담았을까? 희망이라도 남았으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과연 희망을 우리가 떠올리는 것처럼 긍정적인 것인가? 하는 질문들이 뒤따른다. 위와 같은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제우스의 존재와 제우스가 판도라를 만들어낸 이유, 그리고 희망의 이중성에 대한 근현대의 관점을 탐구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헤시오도스 저, 천병희 역, 신들의 계보, 숲, 2009.
알베르 카뮈, 김화영 역, 이방인, 민음사, 2019.
빅터 프랭클, 이시형 역, 청아출판사,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