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시 재해석 리포트

소개

"마음을 울리는 시 재해석 리포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특정 시의 내용을 토대로 인상깊은 구절을 찾아보기도 하고, 내재된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석하고 고차원적인 의미를 끌어내었습니다. 시 재해석을 통해서 통찰력을 기르고 문학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음미해야 하는지의 방향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본문

< 겨울나기 - 도종환 >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하늘과 땅에서 얻는 것들
다 되돌려주려고
고갯마루 건넛산을 바라보는
스님의 뒷모습처럼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이제는 꽃 한 송이 남지 않고
수레바퀴 지나간 자국 아래
부스러진 잎사귀와 끌려간 줄기의 흔적만 희미한데
그래도 뿌리 하나로 겨울을 나는 꽃들이 있다

비바람 뿌리고 눈서리 너무 길어
떨어진 잎 이 세상 거리에 황망히 흩어진 뒤
뿌리까지 얼고 만 밤
씨앗 하나 살아서 겨울을 나는 것들도 있다

이 겨울 우리 몇몇만
연 손을 마주 잡고 떨고 있는 듯해도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견디고 있다

2.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
“부스러진 잎사귀와 끌려간 줄기의 흔적만 희미한데 그래도 뿌리 하나로 겨울을 나는 꽃들이 있다.” 라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인상적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