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에게
사랑하는 OO야,
어느덧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1000일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채웠어. 이 편지를 쓰며 처음 만났던 날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있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지만, 그 안에 담긴 기억과 감정들은 너무나 선명해서 마치 어제 일처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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