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위로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조용하고 따뜻하게 알려주는 책

목차

1. 제목 및 책 소개
2. 뉴비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나라
3. 진짜 사이코패스는 감옥에 있지 않다
4. 사람의 말투에는 온도가 있어
5.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거야
6. 꾸준함이라는 이름의 재능
7. 가끔은 말 없는 위로가 나를 더 위로한다
8. 에필로그

본문내용

저자의 말에 100% 공감한다. 진정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은 채 상황을 개략적으로 판단하고 대충 던져 주는 위로와 조언은 어찌 보면 매우 폭력적이다. 심지어 저자는 저주라고 했다. 무책임하게 던지는 조언이 아니라 함께 살아 볼만한 하루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상대방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저자의 이야기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숙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빠른 속도로 읽는 것보다 천천히 음미하며 깊이 생각해 보는 게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후감을 쓰면서 언급한 점 외에도 감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점들이 매우 많았다. 책을 읽고 이처럼 글을 남김으로써 나에게도 큰 이득이다.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달할 수 있는지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나는 이글을 위로에 방점을 두고 읽었지만, 사실 저자는 위로보다 아래와 같은 태도로 읽기를 바란 듯 하다. 이 점은 이 책의 에필로그를 인용하여 작가의 말을 대신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점을 강조하며 글을 마친다.

이 책에 나온 모든 이야기들은 그런 목적에서 쓰였다.

불행을 이겨내기 위함이 아닌, 쓸데없는 불행은 거부하기 위해.
이른바 불행에 대한 수비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제 그 이야기도 여기서 끝이다. 이 조촐한 끝에서 나는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바란다. 당신이 행복하기에 앞서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즐겁기 이전에 별 탈 없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여름철 모기마저 수행이라 버텨내는 사람이 아니라, 꼼꼼히 방충망을 치고 모기향을 켠 뒤 잔잔한 밤을 보낼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