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서평_인간이 되다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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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화의 경이로운 산물이다. 힘과 재주가 있고, 본능적이면서도 사려 깊은 우리는 혁신가로서 도구와 기술을 발명했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모르는 타인과도 협력해 공동체를, 사회를 만들었다.

우리는 오늘날의 문명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리는 커다란 결함도 지녔다. 왕이든 소작농이든 우리의 몸은 부러지고, 질식하고, 스러진다. 질병은 우리의 대담한 계획을 방해한다. 인지 소프트웨어에 깊이 뿌리박힌 심리적 편견 때문에 우리는 일상에서도, 전쟁에서도 끔찍한 결정을 내린다.

이 놀라운 모순은 연약함과 능력의 총합인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이다.
그리고 역사는 이 둘 사이의 균형 속에서 펼쳐졌다.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음식물을 넘기다가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한다.

사실 질식은 오늘날 집에서 일어나는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한다. 그 원인은 복잡한 말소리를 냄으로써 뛰어난 의사 소통 능력을 갖게 해 준 목의 변화에 있다.

우리 종은 진화 과정에서 목의 후두가 위로 올라가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소리를 좀 더 자유자재로 조절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목의 구조가 변화하는 바람에 음식물이 기관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저자는 이것은 인체구조의 많은 설계 결함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직립 보행을 하도록 진화했지만 이 자세는 무릎에 큰 부담을 주며, 나중에 腰痛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본다.

우리는 또한 생화학 물질과 DNA에도 많은 결함이 있으며 그 결과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겨났는데 예컨대 살아남기 위해 나머지 동물들보다 훨씬 다양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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