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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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엇갈리면 이렇게 막장이 될 수 있구나, 정말 광기의 사랑이 있구나 하는 점을 소설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히스클리프가 받은 상처는 충분히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 캐서린의 처신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계속 들었다. 그녀에게는 남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불륜을 걱정할텐데 캐서린이 알아서 자중해야 했다고 본다. 가슴 뜨거워지는 문장이 많은데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내 존재 의의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 대사가 매우 좋았다. 다만 작위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히스클리프가 짜놓은 계획대로 캐서린의 딸도 히스클리프의 자식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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